[이재영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11일 오후 7시 (구)경주역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점등식에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고승대덕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불가에서 연등을 밝히는 뜻은 어리석은 중생을 무명무지로부터 밝은 반야지혜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의미와 함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광명을 비추고자 하는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탄핵정국에 대형산불로 나라가 어지럽고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세계경제질서 또한 요동을 치고 있어 시민들의 마음이 매우 불안하고 민생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라며 "이러한 때 봉축탑의 환한 등불이 자비광명의 빛이 되어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용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