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위원장 조현우)는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이 중증 질환으로 투병중인 사실을 전해 듣고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치료비를 전달했다.
경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는 성실하게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 ○○○이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 검진한 결과 척추세포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24년 수술한 뒤 재발해 다시 수술했으나 악성 종양 판정을 받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수회 진행될 예정으로 막대한 치료비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안보자문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 치료비를 마련하여 가족에게 전달했다.북한이탈주민인 아내도 “남한에는 남편 외에 다른 가족이 없어 외롭고 막막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조현우 안보자문협의회 위원장은 “가족이 아프면 온 가족이 같이 고통받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의 작은 도움과 마음이 잘 전달되어 하루빨리 쾌차하기 기원한다”라고 위로했다.양순봉 경찰서장은 "경주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기여하는 것이 경주경찰과 안보자문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투병중인 북한이탈주민에게 건강한 삶을 위해 도움을 준 안보자문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