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설관리공단, 노상주차장 무인화 도입 왜?경주시가 출자한 경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노상주차장이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요금 징수를 담당하는 인력 대부분이 최저임금 수준으로 고용되어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 실패하고 있으며, 무인 시스템 도입이 가능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구태의연한 인력 중심 운영을 고집해 무인화 시스템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배경에 대한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현재 경주시 내 주요 도심 지역에 설치된 노상주차장은 대부분 종전 징수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공단은 주차요금 징수와 현장 관리를 위해 주차관리요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나, 이들 인력 대부분이 최저시급 수준의 처우를 받고 있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 측은 고용난에 따른 근무 공백을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시설관리공단은 사람 중심의 운영 방식에 고집을 보이고 있다. 교통환경팀장은 “경주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이라 편익도 사실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 운영에 있어 노상 주차장은 2년에 한번씩 주차노선 변경으로 인해 사실상 무인화 하기가 쉽지 않으며, 징수요원 다수가 중장년들이 참여를 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단 내부의 보수적인 운영 관행이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운영방식에 있어 필요악으로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데 무게가 더 실리고 있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