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송인수)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8건으로, 1명의 부상자와 약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보일러 과열, 가연물과의 안전거리 미확보, 연통 내부 퇴적물로 인한 과열, 타고 남은 재의 불완전한 처리 등이 꼽혔다.2023년 1월 10일 경주시 산내면에서는 화목보일러 연통부 청소 및 관리 미흡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인근 대나무숲으로 화재가 확산됐다. 또한, 같은 해 1월 12일 경주시 천북면에서는 화목보일러실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비닐하우스가 전소됐다.경주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와 가연물 간 최소 2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연통은 3개월마다 청소하며, 사용 후 불씨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강조했다. 투입구는 꼭 닫고,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 초기 대응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는 난방비 절감에 유용하지만, 부주의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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