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지난 10일 오전 1시쯤 경주시 안강읍에 소재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큰 화재를 막은 아파트 주민들(박정일, 김진)에 대한 소방서장 감사 표창을 27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정일 씨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옆집에서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가게 입구에 있던 소화기로 초동 진화에 나섰다.이후 발신기 소리를 듣고 화재를 인지한 위층 주민 김진 씨도 화재 현장에 도착하여 먼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 중이던 박정일 씨와 함께 소화기를 뿌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이날 표창을 받은 박정일 씨와 김진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누구나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박정일 씨와 김진 씨의 용기 있는 초기 대처로 큰 화재를 막았다”라며, “유공자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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