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는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겨울철 대비 지역 전통시장 19곳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이뤄지는 점검은 건축, 전기, 소방, 가스 등 분야별 민·관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점검 사항은 건축 분야는 구조물 노후화와 구조체 안전성을, 전기 분야는 전기시설 접지 및 누전차단기 설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특히 가스 분야는 가스 누출 차단기 설치 여부와 가스 용기 보관의 적정성을 살필 예정이고, 소화기 등 소화시설 확보와 화기 관리 상태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시는 매년 전기와 소방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시설 현대화 사업과 등 노후 시설물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올해는 성동시장에서 ‘노후전선정비사업’을 통해 200여 개 점포의 노후 전선을 교체했고, 중앙시장은 ‘화재안전시설 개보수사업’을 통해 소방펌프 교체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겨울철은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시장 상인회와 점포 상인들은 지적된 사항을 신속히 시정하고 철저한 안전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경주시는 내년도 전통시장 화재안전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