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31일 제28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저출생·고령화 현상 극복 방안’에 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경주시가 직면한 심각한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대해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한순희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출산과 육아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타 기관 및 기업에 파급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가장 먼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모성보호 시간 등을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대행한 직원에게 ‘업무대행 수당’을 지급함으로써 업무부담 가중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출산·육아와 관련한 시간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이어 ‘공무원 임용규정’ 개정을 통해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채용·승진·전보 우대의 근거를 마련한 인사혁신처의 행보에 발맞춰서 경주시에서도 자녀 수에 따른 승진 가산점 및 육아휴직 복직자에 대한 평가 보상제도를 펼치는 등의 인사적 우대를 고려할 것과, 임기제 공무원의 채용을 늘려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주장했다.또한 한순희 의원은 각종 축제 예산 및 보조금 사업의 축소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을 바탕으로 셋째 출산 시 일시금 1억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시청 청사 내의 어린이집의 이전·신축하여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아이들을 수용케 한다면 출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끝으로 한순희 의원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만드는 등 타 기관과 기업에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이 파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 줄 것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