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온동네봉사단(단장 여경화) 단원들은 지난 4일(금)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설겆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는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설겆이 봉사로 단원들에게 봉사 신청을 받아 선착순 8명에게 봉사의 기회가 제공됐다.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는 매일 200명의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1식에 2,500원하는 점심식사는 여타 식당보다 못지않게 정성스런 음식이 나온다. 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균형적이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기여하며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자 함”이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경로식당 운영에는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노인일자리사업 지원인력, 온동네봉사단을 비롯한 24개 자원봉사단체가 음식을 만들고 배식하고 식기류세척 등의 각자에게 분담된 일을 하고 있다.경로식당을 총괄 관리하며 책임지고 운영하는 이지수 영양사는 “식단구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노년기에 특히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칼슘 함유식품(고기, 생선, 달걀, 콩류 등 매 식사마다 제공)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주2회정도 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노인의 날(10월 2일), 어버이날(5월 8일-카네이션떡 제공) 등 기념일에는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특식으로 추어탕, 갈비탕을 제공하고, 영양가 높은 기장밥, 흑미밥, 귀리밥, 현미밥, 잡곡밥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며 정월대보름, 동지, 삼복(三伏)에는 오곡밥과 견과류, 팥죽, 삼계탕 등을 제공하여 전통 식문화의 계승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온동네봉사단 권영희 부단장은 “경로식당의 현대식 주방시설과 깨끗한 식당분위기,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의 청결유지에 힘쓰는 모습과 맛깔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이 경로식당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에 경주시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얼굴에 웃음을 띠고 행복하고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