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팀장 황창섭] 6.25전쟁 이후 지난 70여 년간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기적적인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직업군인들이 계급정년으로 인해 전역을 하고 있으며 그 전역시기는 40세 내외로, 생애에서 자녀학비 등 가장 많은 지출이 소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제대군인의 재취업은 생애주기에서 가장 경제적인 문제가 대두되는 시기로, 이들의 재취업은 좁기만 하다.또한 제대군인의 사회복귀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일반인들의 전직(轉職)은 같은 분야에서 직업을 바꾸거나 똑같은 직업을 유지하면서 분야를 바꾸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제대군인의 경우 직업과 분야를 모두 바꾸어야 한다. 더불어 군 조직에서 사회라는 이질적인 조직에 적응해야 하는 불리한 조건도 안고 있다. 이처럼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에 따라 민간사회가 누리는 복지수준의 향상과 비교하면, 제대군인이 처해 있는 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다.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적극적으로 인식되고 사회 분야별로 이를 위한 방안이 모색되는 오늘날,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및 생활안정 등의 복지 문제는 국방 차원에서는 물론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이다.국가보훈부에서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상 또는 10년 이상 복무 후 전역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군에서 닦은 역량을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고 제대군인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일자리 발굴 지원 등을 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에 제대군인 주간을 마련하여 제대군인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2024년 제대군인 주간{10.7.(월)~10.11.(금)}에는 “지금부터 제대로 빛날 차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당신 제대로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지난 9월 10일(화)에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취업박람회에서 사전홍보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10월 8일(화)과 9일(수) 이틀동안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제대군인 주간 선포 세리머니, 전시 및 체험행사 등 현장행사를 개최하여 제대군인의 헌신에 공감하고 감사하는 분위기를 유도할 계획이다.제대군인의 국가에 대한 특별한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었다. 앞으로도 제대군인은 국가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할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자산임을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다시 한번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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