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 정원기 의원은 30일 열린 제28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 용황지구 일대 주차난’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신축 아파트 및 주변 상가가 들어서며 부흥하고 있는 용황지구 일대의 무분별한 불법주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힌 정원기 의원은 주차 문제로 인해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고, 긴급상황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우며,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했다.주차난의 해소를 위해 14,000㎡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으나 일시적 해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정원기 의원은 민간 주차장 공유 사업 실시를 통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유지관리에 대한 사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것을 제안했다.또한 운전자가 사용하는 앱 및 내비게이션에 주차장 위치 및 잔여 주차 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차정보 안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불필요한 도로 주행을 예방하고 불법 주정차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서울의 장안근린공원과 역삼문화공원의 사례처럼 용황지구 공원의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한다면 도심의 주차문제 해결과 함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정원기 의원은 주차문제는 민.관이 함께 해결해나가야 하는 과제이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주시가 정책 마련과 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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