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주시 한마음봉사회(회장 류희종)는 지난달 30일(금)부터 이번달 1일(일)까지 2박 3일동안 황오동 소재 홀로 사시는 할머니 집을 새집으로 탈바꿈시켜 드렸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비도 새고 벽도 허물어지고 전기도 너덜너덜 했던 할머니가 사시는 집을 새롭게 만들어 드렸다.먼저 내부 철거를 진행하고 이어서 목수가 철거된 곳을 보강하고 미장을 할 부분은 미장으로 마감하고 최종적으로 도배를 실시하여 완벽한 새집으로 탈바꿈됐다. 모두가 회원들이 가진 기술을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집수리 재료비는 5백만원 정도 들었고으며 전문 기술을 소지한 10여명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멋진 보금자리를 만들어 할머니에게 행복을 선사했다.한마음봉사회는 2004년에 봉사에 뜻을 가진 몇몇이 창립했는데 현재는 회원과 후원자를 합쳐 39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2~3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때를 제외하고 주로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본인들 스스로는 집수리할 생각도 하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을 수소문해 20여 년간 50여 채의 집수리를 실천해가고 있다.봉사회 구성원은 철거전문가, 목수, 미장 고수, 도배전문가, 전기기술자, 인테리어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월례회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안건이 통과되면 류희종 회장을 중심으로 집수리 계획과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각종 재료 구입을 위한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집수리에 필요한 액수만큼의 자금을 확보하고 실천해 옮긴다.새집으로 입주한 할머니는 “살아생전 이런 호강은 처음해본다”라며 “정말 편리하고 예쁘게 집을 수리해주어 한마음봉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더 이상 날고 지저분한 집에서 살지 않게 되어 진짜 진짜 고맙다”라고 눈물을 훔쳤다.이상태 한마음봉사회 사무국장은 “매번 집수리 할 때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참석해주어 사무국장으로 봉사활동을 하는데 정말 보람을 느끼고 회원들이 가진 재능이 다재다능하여 어떤 어려운 집수리도 슬기롭게 잘 해내고 있어 한마음봉사회 회원으로서도 참 행복하다”라고 말했다류희종 한마음봉사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어 정말로 회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전했다.추석을 맞이하여 집주인 할머니는 완전 새집에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낼 수 있게 되어 보는 이의 마음도 흐뭇하고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라 아직은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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