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대학 차은정 박사 초청 `찬란한 문화유산의 맥을 이어가는 신라음식` 특강   [이재영 기자] 지난 17일 (사)경주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황촌마을활력소에서 경주시민대학이 열렸다. (사)경주발전협의회는 “마음모아 경주사랑! 지혜모아 경주발전!” 이라는 슬로건으로 학계와 산업체, 민간인 등으로 구성되어 1991년부터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경주시는 2025 APEC 개최도시로 결정이 되면서 축제분위기로 가득차 경주시민들의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지만 반면에 곳곳에서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사)경주발전협의회 전성환 회장은 "경주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가능성을 시민대학을 통해 알리고 APEC을 시민들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강사로 초빙된 차은정 박사는 “찬란한 문화유산의 맥을 이어가는 신라음식” 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특강을 진행했다.천년 신라왕국의 도읍지인 경주는 산, 바다, 토질이 좋은 논밭과 같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제철마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산해진미를 얻을 수 있는 도시로서 그간 벽화, 민요, 유물 등에서 연구한 신라시대 식재료인 곡류, 육류, 어패류, 채소과일류, 약념류와 박, 석, 김과 육부성씨(배,설,이,최,정,손)에서 전해 내려오는 양반가의 식생활도 함께 소개를 하면서 요즘은 로컬이 뜨는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고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여행비용 중 약 50%를 음식에 쓴다는 데이터를 보이며 한류(Korea wave)에 한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발표했다.차은정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풍월주의 50찬>을 기획하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화랑>과 <신라음식>을 콘텐츠로 구성한 식문화체험브랜드를 만들어 2022년 경주시로컬여행상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되는데 1부 연극공연관람, 2부 상화병만들기, 3부는 시금장, 돔배기요리, 맥적, 잣소스를 이용한 대하요리 등 10여 가지가 넘는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30대 젊은 청년 배우들과 쉐프의 케미로 시너지가 돋보이는 패키지상품을 발표하며 2025년 경주를 방문할 APEC 국가정상들에게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유한 경주신라음식으로 한식의 우수성과 세계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특강은 마무리가 됐다.당일 시민대학에 참여한 경주시민 김지현(황성동 거주) 씨는 “우리 선조들이 남겨주신 고유한 신라음식문화를 많이 알게 되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식세계와에 앞으로 경주가 중요한 핵심도시가 되도록 우리 시민들 모두가 그 가치를 만들어가기를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차은정 박사는 충청남도 부여태생으로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석,박사를 취득하고 경주시신라전통음식명인, (사)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시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5년 경주시신라전통음식명인을 지정받아 신라음식을 재현한다는 뜻의 라선재(羅膳齋)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월 현재 4만여 명의 국내외 체험자들이 라선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경주시신라전통음식명인, (사)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시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