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 연구사업인 “경주위한! 에너지드림” 연구팀(책임교수 : 김명석)의 제4차 분기포럼이 열렸다. 주제는 “생성형 AI와 미래에너지 교육”으로 1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비대면과 대면의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혁신센터의 협찬으로 열린 이 날 포럼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선임연구원 최종환 박사의 발표로 막을 열었다. 최종환 박사의 발표 주제는 “생성형AI와 인간의 협업 가능성”이다. 이어서 호남대 이문영 교수가 “생성형AI를 적용한 수업 설계 연구”를 발표했다. 이문영 교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이 주최하는 교수법 연수과정에서 AI를 활용한 교수법 강좌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진 위덕대 김명석 교수의 발표는 바로 이 교수법을 2024학년도 1학기에 대학 교양수업에 적용하고 미래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이다. 그리고 국제언론인협회(IPI) 아시아담당 부회장으로 있는 조선일보 최우석 부국장이 “AI 시대와 원자력”을 발표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2050년 전기 사용량이 2~4배쯤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AI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은 100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바뀌었다. 최우석 부국장은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발전원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원으로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 바로 핵융합 발전이다. 핵융합 발전은 폭발 위험이 없고 고준위 방폐물도 배출하지 않는다. 참가자들 다수가 월성원전이 있고 SMR이 건설되는 경주, 포항에 살기 때문에 이 발표는 더 큰 화두로 다가왔다.‘미래에너지’와 관련하여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사례는 드물다. 그 만큼 이 날 포럼에는 선도적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근래 AI의 가공할 위력과 함께 통제 불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날 세미나는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 주었다. ‘생성형 AI와 미래에너지 교육’에 대한 세미나가 가진 시의성은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날 참가자들은 대학생, 교수, 일반인 등 70여 명에 달했다.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논평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사회에서 SMR, 핵융합발전 등 차세대 원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연구팀은 8월 이후 해오름동맹 3기 연구가 시작되면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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