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재)경주문화재단(대표이사 오기현, 이하 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수원(주)과 함께하는 인디뮤직프로젝트(이하 인디뮤직프로젝트)`의 봄시즌을 지난 15일(수) 오후 3시 30분에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인디뮤직프로젝트`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가 2024년에 새로이 시작한 경주 문화예술공연 후원사업으로 경주 시민에게 지역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인기 인디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그 이름에 걸맞게 봄시즌 라인업으로는 인디계의 대통령 10CM, 뮤지션의 뮤지션 선우정아, 대한민국 펑크 대부 한상원밴드가 출격, 봉황대 공연시스템의 최고 베테랑인 봉황대뮤직스퀘어 팀과 한수원아트페스티벌 성공의 한 축이었던 페스티벌계의 강자 SA커뮤니케이션까지 협업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포문을 연 한상원밴드는 이번 관람객 특성을 예상해 남녀노소, 외국인 관광객까지 함께 즐기기 좋은 무대를 선사했으며 레전드 밴드연주와 촉망받는 보컬의 합이 빛났다. 선우정아는 ‘구애’, ‘도망가자’, ‘비온다’ 등을, 십센치는 ‘그라데이션’부터 앵콜곡 ‘애상’까지 각 12곡 씩을 선보여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무료 자유석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뜨거운 날씨에도 객석 뿐만 아니라 피크닉존까지 약 2800명의 관람객이 가득 차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종이모자를 배포하는 등 세심한 운영과 훌륭한 관람 매너로 관람객과 참여진 모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재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우천예보와 강풍주의보로 공연이 취소될 위기였으나, 출연진과 전 참여진, 한수원, 재단, 경주시, 경주경찰서, 인근 상가, 그리고 관객분들까지 모두의 노력과 협조로 공연 시간대를 저녁에서 낮으로 변경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변경 소식을 알렸으나 미처 알지 못해 공연을 놓치신 분들께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인디뮤직프로젝트」는 봄시즌으로 끝이 아니니 아쉬움이 기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 시민과 경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이 색다르고 멋진 공연을 경주에서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인디뮤직프로젝트`는 다가올 가을에도 진행 예정이다. 가을시즌으로는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계획중이라고 하니 봄시즌 만큼이나 기대해봐도 좋겠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재단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