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총선을 마감하며‘21대 총선을 마감하며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주낙영 시장이 담화문을 내놓았다.‘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 하에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67.1%라는 역대 총선 최고의 투표율을 가록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주 발전을 위한 애정과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서두를 꺼내면서 이어 “누구를 지지했던 간에 우리 모두는 가족이자 이웃이고, 동료이자 선후배입니다. 승자와 패자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경주인입니다. 치열했던 선거에서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고 경주의 발전을 위해 목놓아 응원했던 우리 시민 모두가 승자이자 주인공입니다. 이제 경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더 성숙해져야 합니다. 화합하고 함께 사는 경주, 서로를 칭찬하고 하나 되는 자랑스러운 경주를 다 같이 만들어 갑시다.‘라는 당부의 말로 마무리했다.주 시장이 적절한 담화문을 내놓았다. 미래통합당 공천으로 당선된 시장이지만 선거과정에서 특별한 논란거리나 구설수를 남기지 않고 잘 처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선거 하루전날 모내기 행사에 참여한 것을 보면 미루어 짐작이 된다. 주 시장의 담화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총선은 끝났다. 이제 코로나라는 터널을 벗어나 경주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시민화합을 이루는 일만 남겨놓고 있다. 선거 때 이ㅛ었던 앙금을 깨끗이 잊어버리고 경주발전이라는 대명제에 충실해야 한다. 당선된 국회의원은 나라 일과 함께 자신을 당선시켜준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지역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그게 사람 사는 도리다.이제 선거는 막을 내렸다. 이제 살아가는 일에 전념해야 할 때다. 주 시장의 말처럼 하나 되는 경주를 만들어 가야 한다.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보내며 그 간의 앙금은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