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사전 붐업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행사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달 6일(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 호찌민 현지에서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이 열린다고 밝혔다. 호찌민시 벤탄극장에서 열리는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은 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베트남인들이 K-POP 가수들의 댄스를 그대로 재연하는 콘테스트다. 지난 1월에서 3월에 걸쳐 진행된 ‘K-POP 커버댄스 in 호찌민’ 온라인 예선에는 100여개 팀 700여명이 지원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동안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15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5월6일 열리는 최종결선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국 아이돌 그룹 ‘구구단’이 페스티벌의 심사위원과 축하공연을 맡는다. 이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한국-베트남 SNS 서포터즈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이 행사는 처음 시도되는 ‘한-베 동시 온라인 SNS 서포터즈 발대식’이다. 한국 측 발대식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베트남 측 발대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한국 시간) 호찌민시 벤탄극장에서 열린다. 두 발대식을 동시에 연결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한국시간으로 19시20분(베트남 시간 17시20분)에 열리며, 한-베 동시 온라인 생방송이라는 이색 발대식을 통해 SNS와 언론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서포터즈는 베트남에서는 K-POP 커버댄스 현장을, 한국에서는 경주엑스포공원 소식을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로 알릴 예정이다. 한국 측 SNS 서포터즈는 SNS 파워유저들과 외국인 유학생, 베트남·중국·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 등으로 구성됐으며, 베트남 측 서포터즈는 호찌민의 대학생들과 한국교민, 베트남 국제학교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호찌민시를 한국과 전 세계의 문화로 가득 채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Ho Chi Minh City - GyeongJu World Culture Expo 2017)’은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Life Together)’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한국이 문화를 통해 교류하고,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진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행사다.